고양 국가대표정형외과가 진찰 기준으로 정리하는 통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고양 국가대표정형외과입니다.
아침에 커피잔을 들다가 팔꿈치 바깥쪽이 찌릿해서 잔을 내려놓으셨나요? 며칠 쉬면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도 라켓을 다시 잡거나 장바구니를 들면 같은 자리가 또 아파 오는 경우가 많아요.
행신동 정형외과를 찾아보고 계신다면, 오늘은 테니스 엘보를 「언제 다시 써도 되는가」라는 기준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정식 이름은 외측상과염이에요. 팔꿈치 바깥쪽 뼈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뒤로 젖히는 팔뚝 근육의 힘줄이 붙어 있는데, 이 자리에 부담이 반복해서 쌓이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이름에 테니스가 들어가 있지만 라켓 운동을 하는 분에게만 생기는 건 아니에요. 나사를 돌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 손목을 자주 젖히는 집안일과 작업에서도 생길 수 있고요.
한 번 크게 다쳐서 생기기보다는 작은 부담이 오래 쌓이는 과사용 손상에 가까운데요. 그래서 언제부터 아팠는지 딱 짚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이런 손상은 대개 움직일 때 아프고 쉬면 가라앉는 모습을 보여요. 붓기는 거의 없거나 가벼운 편이고요.
문제는 바로 이 지점이에요. 쉬면 덜 아프니 괜찮아졌다고 느끼기 쉽지만, 통증이 줄어든 것과 힘줄이 다시 부담을 견딜 준비가 된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있어요.
그래서 복귀를 생각할 때는 「지금 아픈가」보다 「지금 어느 단계인가」를 먼저 보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쉴 때도 아픈 단계, 움직일 때만 아픈 단계, 가벼운 저항까지 견디는 단계는 해 볼 수 있는 운동이 서로 다르니까요.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 정하는 기준은 날짜보다 팔의 반응에 가까워요. 몇 주가 지났는지보다 어떤 동작에서 얼마나 아픈지가 더 많은 걸 알려 주거든요.
먼저 보는 건 쉬고 있을 때의 통증이에요.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린다면 아직은 부담을 줄이는 쪽에 무게를 둘 때일 수 있어요.
다음은 일상 동작인데요. 악수를 하거나 문손잡이를 돌릴 때, 손바닥을 아래로 한 채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있는지 살펴봐요. 이 동작들이 편해지고 가벼운 저항에도 통증이 크지 않다면 그때부터 근력 운동을 조금씩 더해 볼 수 있어요.
통증을 줄여가는 단계와 활동을 늘려가는 단계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구분 | 통증을 줄여가는 단계 | 활동을 늘려가는 단계 |
|---|---|---|
| 쉴 때 |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안정 시 통증이 줄어들거나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
| 일상 동작 | 컵을 들거나 물건을 잡을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벼운 일상 동작을 비교적 편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
| 손목 젖히기 | 가벼운 움직임이나 저항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벼운 저항 동작에 대한 통증과 기능 변화를 살펴봅니다. |
| 운동 방향 | 통증 반응을 고려해 활동량과 운동 부하를 조절합니다. | 상태에 따라 근력 운동 등의 부하를 점진적으로 늘려갑니다. |
| 다음 날 | 활동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 활동 후 통증이 이전보다 악화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어느 한 칸만 보고 정하기보다는 여러 칸을 함께 놓고 지금 위치를 가늠하는 편이 좋아요. 같은 통증이라도 나이와 하는 일, 운동 종류에 따라 늘려 가는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고요.

운동을 다시 늘릴 때 가장 많이 놓치는 건 운동하는 동안이 아니라 그다음 날이에요. 힘줄은 운동 중에는 버티다가 몇 시간 뒤나 다음 날 아침에 반응을 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하는 동안 괜찮았다고 바로 강도를 올리면 며칠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죠.
행신동 정형외과를 찾아볼 즈음이면 이런 되풀이를 이미 몇 번 겪으신 경우가 많은데요. 아래 신호가 보이면 한 단계 늦춰 볼 수 있어요.
다음 날 아침 팔꿈치 바깥 통증이 전날보다 크거나, 한동안 없던 쉴 때 통증이 다시 생겼거나, 컵이나 수건을 쥘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 때예요.
진료에서는 이런 변화를 함께 살펴봐요. 언제 처음 아팠는지, 어떤 동작에서 아픈지, 가장 아픈 자리를 눌렀을 때의 반응과 저항을 주며 손목을 젖힐 때의 통증, 좌우 힘 차이를 봅니다.
팔꿈치 바깥이 아프다고 모두 테니스 엘보는 아니어서, 저림이 손끝까지 내려가거나 목을 움직일 때 함께 아프다면 다른 원인도 같이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영상검사는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고려하게 되고요. 초음파는 힘줄 같은 연부조직을 살펴보는 데 쓰일 수 있어요.

복귀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요. 주말에 한 시간 테니스를 치려는 분과 매일 무거운 짐을 옮기는 분은 팔꿈치에 필요한 힘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목표 활동에서 거꾸로 따져 봐요. 그 활동에 손목을 젖히는 힘이 얼마나 필요한지, 몇 번이나 반복되는지, 지금 팔이 그 부담의 어디쯤까지 와 있는지를요.
통증이 줄어든 뒤에는 손목과 팔꿈치의 유연성 운동부터 시작해 가벼운 무게나 맨손으로 근력 운동을 이어 가는 경우가 많아요. 수건을 비틀어 짜는 것처럼 쥐는 힘을 쓰는 동작도 조금씩 더해 볼 수 있고요. 그동안 체력은 손목을 덜 쓰는 걷기나 자전거 같은 운동으로 이어 가는 방법도 있어요.
라켓 운동으로 돌아갈 때는 손목을 꺾어 치는 습관이나 라켓 상태도 함께 점검해 볼 만해요.
쉴 때 아픈지, 일상 동작이 편한지, 다음 날 반응이 어떤지, 목표 활동에 무엇이 남았는지. 행신동 정형외과를 알아보며 팔꿈치 통증이 길어지고 있다면 이 네 가지를 먼저 적어 두시면 지금 어느 단계인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